육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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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45주 이야기(토토의 솜방망이)림북 초보집사 2023. 10. 11. 12:14
글그림 | 림북 토토는 명절 가족행사로 인해서 동생에게 맡겨져서 있었다. 이럴 때마다 너무 미안한 마음. 앞서 장례를 한차례 치렀기 때문에 여러모로 신경 쓸 일이 많았던 명절 연휴였다. 엄마랑 있을 때만 나오는 포즈 배를 보이고 편안히도 잔다! 하찮은 사냥 놀이 작은 스크래처에 숨어서 엄마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낚싯대에 몸을 맡긴다. 숨어있는데 툭 튀어나온 하얀 솜방망이 토토 발, 너무 소중하고 귀엽다! 아이 등원하고 집에 들어오니 설렁설렁 엄마 곁으로 오는 귀여운 우리 고양이 엄마의 손에 머리를 비비는 토토 이럴 때 너무 사랑스럽고 고맙다. 토토가 자고 일어났을 때 아이의 손길이 싫지 않는지 가만히 있어준다. 그런 토토의 모습이 아이에게는 신나고 행복한 일인지 눈이 반짝반짝한다. 낚시 놀이를 격렬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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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40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3. 7. 28. 22:45
글·그림 | 림북 40주 이야기 방학을 맞이한 토토는 아침에 다소 텐션이 높은 우리 집 꼬맹이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방 이곳저곳으로 이동을 한다. 토토가 고생이 많다.. 토토한테 간식도 주고 싶고 털도 빗어주고 싶은 꼬맹이. 고양이 사랑이 크지만 고양이 입장에서 아이의 손길은 다소 거칠어서 츄르만 먹고 다른 방으로 홀연히 가버린다. 아이가 가지고 놀던 노란 풍선에 관심을 갖는 토토. 날카로운 발톱을 갖고 있어도 젤리 솜방망이로만 툭툭 치고는 도망간다. 겁 많은 우리 고양이! 사냥 놀이하는데, 엄마 옆에 숨는다. 아이 귀여워! 새로 산 이동장에 관심을 갖고 물기도 하고 냄새도 맡는다. 어떤 행동이든 너무 귀엽다! 아이를 씻기고 나왔더니 토토가 이런 자세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귀여워서 카메라부터 들이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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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39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3. 7. 24. 13:32
글그림 | 림북 39주 토토는 아이와 온전히 있는 하루도 제법 적응했다. 단, 아이가 갑자기 뛰거나 신나서 소리를 지르기 직전까지만! 아이와 밀가루 놀이를 하는데 밀가루 튀는 자리에서 잘 준비를 한다. 그루밍을 하고 시끄러울 텐데 잘도 잔다. 아이와 함께 지내는 고양이 내공을 무시할 수 없다! 토토 너 대단해! 아이 화상 수업 때문에 거실을 환하게 만들었더니 저렇게 눈을 가리면서 자는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이가 털을 빗어주는데 토토는 영 좋지만은 않다. 아이에게 토토는 지금은 싫어하는 것 같으니 기분 좋을 때 같이 빗어주자고 했다. 토토를 향한 아이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마음이 상하지 않게 잘 둘러대야 한다. 토토가 자는데 아이 눈에는 추워 보였 나보다. 본인이 아끼는 캐릭터 잠옷을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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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3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0. 27. 12:25
삼색이 고양이 13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아이와 동물이 있는 집은 하루에도 몇 번을 청소기를 돌리는지 모르겠다. 이날도 어김없이 아이를 유치원 보내고 청소리를 돌리는데 이날은 도저히 토토가 보이지 않아서 불렀더니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건지? 침대에서 늠름하게 다가온다. 마치 나 찾았어?라는 얼굴로. 요즘 토토의 최애템은 화장지. 어느 날은 휴지를 그렇게 관찰하더니 휴지를 길게 늘어뜨려서 가지고 논다. 그리고 흥미가 떨어지거나 엄마가 혼내면 홀연히 가버린다. 하, 이래서 캣초딩인건가? 참관수업에서 아이가 가져온 꽃을 살살 치기도 하고 냄새도 맡아본다. 호기심쟁이. 머리 롤을 말고 쿠션에 기대서 잠시 누워서 티비를 보는데 토토가 어디 있나 찾아보니 쿠션 아래에서 자고 있다. 좁은데 안 불편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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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고양이 생후 11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0. 5. 12:31
초보집사 아기고양이 생후 11주 토토와 함께 한지 11주가 되었다. 제법 고양이다운 모습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다른 고양이 옆에 있으면 아직은 한참 쪼꼬미다! 애증의 생쥐 인형. 토토가 자꾸 고양이가 베개도 없이 불편하게 잔다고 저렇게 생쥐 인형을 고양이 머리맡에 둔다. 아이는 아이다운 생각으로 고양이를 대한다. 토토가 화장실에서 자꾸 물을 먹으려고 해서 왜 이런가 살펴보니 본인 물 접시에 생쥐 인형이 빠졌다; 얼마나 격렬하게 놀았던 거니! 아직 청소기 소리를 너무 무서워하는 토토. 그래도 멀찌감치 에어컨 끝자락에서 구경 정도는 한다. 그래, 발전했다! 귀엽고 미안해서 한 장 찍어두고 청소기를 엄청 스피드 하게 돌렸다. 나를 두고 어디 가니 라는 눈빛. 아이 유치원 등원 시간이라서 차를 태우러 나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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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10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9. 22. 12:26
초보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10주 토토와 함께 10주가 지났다. 그간 우리 토토는 기술이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잘 크고 있다! 쇼파와 식탁 의자를 긁어대서 기존 기다란 스크래처 외에도 이번에는 동그란 스크래처를 사주었다. 고양이가 긁어대는 행동을 스크래칭이라고 하고 발바닥에 있는 젤리의 땀구멍으로부터 스크래처에 땀과 호르몬을 묻혀 영역표시를 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한다. 요상하게 다리를 저리 꼬아서 잠들었다. 다리 모양이 너무 귀엽고 웃겨서 찍었다. 아이 등원시키느라 너무 정신없어서 토토를 신경 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 고양이 음악을 틀어주면서 낚시대로 놀아주려고 했더니, 오잉? 저렇게 앉아서 본다. 내가 화장실에 들어오면 살금살금 조심히 토토도 들어온다. 아이가 사용하는 디딤대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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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9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9. 8. 12:20
초보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9주 토토가 함께한지 9주. 이젠 온 가족이 토토와 함께 하는 생활이 익숙하다. 손을 꽃받침 하는 듯 잠든 모습, 발을 들어 올리고 잠든 모습. 귀여워서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토토는 코 아래 검은색 점 같은 무늬가 3개 있어서 알아보기 쉽다. 우연치 찍은 사진인데 유치가 제법 많이 자리 잡았다. 그래서 사료를 와그작와그작 잘도 먹었구나. 이 시기에, 다양한 음식을 먹여야만 편식쟁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양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가이드받았다. 아이와 함께 애완동물이 함께 입장이 가능한 집 근처 카페에 갔다. 카페 직원분이 삼색이 성묘를 키우고 있어서 아기 토토한테 눈을 못 떼셨다. 작고 귀엽다고 하셨는데, 집에서 보다가 밖에 나와서 보니 정말 작고 사랑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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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8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8. 25. 12:47
초보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8주 아기 고양이 토토의 생후 8주. 제법 나와 신뢰가 쌓인 걸까. 아침에 아이 유치원에 보내고 침실 정리를 하려고 들어왔는데 내 자리에 누워서 편히 자고 있었는데 놀란 내 목소리에 깼다. 토토야 미안! 이 녀석 항상 내가 눕는 자리나 아이 자리에서 잠든다. 아이의 침실은 더 푹신하고 따뜻하니까. 고양이의 체온은 사람보다 2-3도 정도 높다고 하니 평균 38도 전후 정도가 가장 적절한 온도라고 한다. 그래서 고양이를 안고 있으면 따뜻한 핫팩 같아서 내 몸이 나른해진다. 나오고 싶은데 못 나오니까 야옹거리는게 귀여웠다. 토토가 밥 먹을 시간이라서 찾아다니는데 도통 안 보여서 어디 갔나 했더니, 아이 방 책꽂이에 들어가 있었다. 요즘 숨바꼭질하는 것 같다! 창가에 비친 본인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