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집사 : 아기 고양이 생후 11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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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아기고양이 생후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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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함께 한지 11주가 되었다.

제법 고양이다운 모습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다른 고양이 옆에 있으면

아직은 한참 쪼꼬미다!

 

 

 

 

애증의 생쥐 인형.

토토가 자꾸 고양이가 베개도

없이 불편하게 잔다고 저렇게 생쥐

인형을 고양이 머리맡에 둔다.

 

아이는 아이다운 생각으로

고양이를 대한다.

 

 

 

 

토토가 화장실에서 자꾸 물을

먹으려고 해서 왜 이런가 살펴보니

본인 물 접시에 생쥐 인형이 빠졌다;

 

얼마나 격렬하게 놀았던 거니!

 

 

 

 

아직 청소기 소리를 너무

무서워하는 토토. 그래도 멀찌감치

에어컨 끝자락에서 구경 정도는 한다.

그래, 발전했다!

귀엽고 미안해서 한 장 찍어두고

청소기를 엄청 스피드 하게 돌렸다.

 

 

 

 

나를 두고 어디 가니 라는 눈빛.

아이 유치원 등원 시간이라서

차를 태우러 나가는데 저러고

나와 아이를 바라본다.

 

사실 토토는 우리가 나가면..

 

 

 

 

저렇게 자고 있다.

처음에는 8주차까지는 걱정되서

아이 등원시키고 뛰듯이 집에 들어

왔는데, 한결같이 저렇게 편하게

자고 있다...ㅎ

 

 

 

 

아이 등원하고 집 치우려는데

토토가 올라와서 아이 물을 할짝 마신다.

우리 아이가 봤으면 소리 지르면서

토토를 혼냈을 텐데 안 봐서 다행이다.

 

 

 

 

신랑이 공구를 꺼낼 일이 있어서

TV장을 열고 바구니 하나를 뺐더니

저리 들어가 있는다.

 

아늑해서 좋아하는 건가 싶어서

물건을 다 고칠 때까지 가만히 두었다.

 

 

 

 

 

낚싯대로 신랑이 10분, 내가 10분을

놀아줬는데 확실히 신랑이 놀아주는

방식이 훨씬 체력 소비가 되는지

저렇게 떡실신이 되었다. ㅠㅠ

 

편식하지 않도록 습식, 츄르도 꽤

다양하게 주는 편인데 건식사료도

기존보다 조금 큰 알맹이로 바꿔주니

꽤 잘 먹는다. 

 

 

 

 

토토는 턱을 만져주면 너무

좋아서 그렁그렁 소리를 낸다.

귀엽다 귀여워...

 

 

 

 

우리 아이 사진으로 가득 차 있던

 핸드폰에 토토 사진 지분이 꽤 많은 것을

보면 어느새 가족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