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북 초보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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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22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3. 1. 19. 17:47
삼색이 고양이 22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방학을 맞이한 꼬마집사 때문에 토토의 낮시간대 평화로움이 깨졌다. 아이는 아이 방식대로 표현하는데, 고양이가 좋아하는 행동을 알려줘도 토토 입장에서 아이의 손길은 거칠게 느껴지는 듯하다. 토토는 졸린지 고개를 돌려버린다. 그래도 아이는 좋다고 토토를 쓰담쓰담- 주변을 다 볼 수 있으면서 수면에 방해되지 않을 만한 캣폴 위에 자리를 잡고 잔다. 점점 잠이 깊어지면서 바닥에 얼굴을 대고 잔다. 그동안 나와 아이는 물감놀이를 한다. 토토가 일어나면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하며 물감을 밟고 다닐 테니, 하하; 아이 목욕놀이 시키면서 토토도 목욕시켰는데 살짝 삐져있었다. 중성화 수술 후에 오랜만에 목욕해준건데 얼마나 야옹거리던지 나도 오래간만에 진땀 흘렸다. 토토 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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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21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3. 1. 13. 20:23
삼색이 고양이 21주 이야기 글 사진 | 림북 중성화를 마친 토토는 밤새 울어대던 모습이 사라지고 아주 조용해졌다. 병원에서 붕대를 풀어주시며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셨다. 다행이야! 토토야. 집에 있는 소독약 포비돈을 발라주고 5일 뒤에 집에서 깔때기를 벗겨줘도 된다고 하셨다. 토토는 아이의 낮잠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아이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면서 같이 잠이 든다. 아이와 고양이는 사랑. 새근새근 자는 모습을 지켜보면 미소가 지어진다. 깔때기에 걸려서 2주 정도 캣폴에 못 올라가는 토토. 원래 날아다니는 토토였는데 그런 모습을 통 못 봐서 아쉽다. 올라가지 않아도 토토가 가장 좋아하는 머리 고무줄로 놀기. 여러 개 주면 아주 뛰어다니고 난리가 난다. 지켜보는 나도 꿀잼! 고양이는 역시 박스! 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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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20주 이야기(고양이 중성화)림북 초보집사 2023. 1. 8. 19:46
삼색이 고양이 20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중성화 한 우리 토토, 수술 전에 고양이 중성화에 관한 영상을 엄청 보았다. 생후 6개월쯤 중성화 수술을 권장. 토토는 암컷 고양이라서 하루 입원 했다. 그만큼 비용도 추가돼서 39만이 살짝 넘는 금액이 들었다. 고양이 집사는 정말 돈을 잘 벌어야 한다. 하하 토토는 자궁에 굉장히 커있는 상태에서 수술했다고 하셨다. 하루 입원하고 1분도 늦지 않고 일찍 도착해서 대기하고 토토를 만났는데 내 목소리가 들리지 마자, 야옹 야-옹 엄청 운다. 에고.. 버렸다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서운해서 야옹거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너무 고생했어 토토야! 7일분 하루 2회 약 처방받았다. 원래 안기는 아이가 아닌데 아빠 품에서 잠이 들었다. 깔때기가 너무 불편해 보여서 식빵 넥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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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9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3. 1. 8. 15:59
삼색이 고양이 19주차 이야기 글사진 | 림북 아이의 긴 방학으로 토토의 조용한 일상이 무너졌다. 캬르르르- 우당당탕- 아이의 소리에 결국 다른 방에서 잠이 든 토토. 아이의 장난감 의자가 마음에 들어 하는데, 새끼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의자가 작아보인다. 토토가 현관문으로 자주 나가려고 한다. 이러다 토토를 잊어버리겠다 싶어서 다시 이름표를 달아주려는데 엄청나게 발악을 한다. 그러다 결국에 빠진 이빨, 놀라기도 하고 마음이 약해지는데 잊어버리면 이름표도 없고 찾을 길이 없어서 적응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 글을 쓰는 현재는 적응완료. 아이와 잠자리 독서 몇 권을 고르는데 토토는 책꽂이 안에 들어가 버린다. 새로운 간식이 토토와 맞지 않은지 밤새 토를 엄청 했다. 다음 날, 토토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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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8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3. 1. 5. 15:16
삼색이 고양이 18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처음이라서 아직도 고양이 관련 영상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전에는 개와 고양이에 대한 공포심이 컸는데 지금은 지나가는 길고양이만 봐도 너무 반가워서 인사를 한다. 나 스스로 엄청난 변화다. 핸드폰으로 카톡 확인을 하는데, 눈곱이 낀 상태로 저렇게 순수하게 나를 쳐다본다. 새 낚싯대 장난감으로 놀아주려고 하니 역시나 처음에는 경계모드이다. 조심스럽고 겁이 많은 토토. 너의 성격 모두 존중해! 엄마가 컴퓨터 하는 걸 알고 키보드 앞에 자리 잡는다. 만져주면 귀찮아하면서 엄마 주변에 맴도는 토토. 너무 책상이 차가워서 방석 하나를 줬더니 안 올라가서 캣닢을 조금 뿌려줬더니 슬금슬금 경계하면서 관심 보이더니 결국 올라갔다.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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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7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2. 29. 16:01
삼색이 고양이 17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눈이 땅에 쌓일 정도로 온 날. 햇볕에 가득한 점심 무렵 토토는 눈이 오든 안 오든 아이가 없는 이 평화 속에서 잠을 청한다. 정말 너, 엄마가 편하구나! 따뜻한 소파에 뻗었는데 엄청 길다! 몇 배가 큰 거지? 설치하려는 트리에 눈이 번뜩! 몇 번 나무가 쓰러지기도 하고 장식 중에 몇 개는 토토의 이빨에 너덜너덜해졌다. 아이가 해맑게 마트 봉투에 들어간 토토를 데리고 왔다. 아이고 토토야 고생이 많다. 토토는 어리둥절. 아이에게 토토를 소중히 대해줘야 한다고 일러주고 토토한테 미안하다고 몇 번을 말했는지 모른다. 그래도 잘 때만큼은 아이도, 토토도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잘도 잔다. 귀엽다. 둘이 오래오래 사이좋게 우정을 쌓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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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6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2. 26. 16:48
삼색이 고양이 16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토토도 아이도 같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아직도 토토와 아이는 서로 좋아하면서 서로 불편한 사이. 지켜보는 나는 웃음만 나온다. 너희 둘 진짜 귀여워. 토토를 따라 하는 아이. 새 보금자리에 적응하라고 캣닢도 뿌려줬는데 도통 적응을 못한다. 우리 토토는 침대에서 엄마 옆에 잠드는 게 가장 좋은가보다. 이웃집 고양이 구월이 줘야겠다! 토토의 귀여운 발. 솜방망이. 삼색이인데 다리는 거의 하얀색털이다. 우유에 퐁당 들어갔다가 나온 것 같다. 다른 곳은 갈색, 검은색 잘도 섞여있는데 다리랑 배는 온통 하얀색 털이다. 낮에 볕이 강한 곳이 따뜻해서 잠들기엔 좋은데 눈이 부신건지 눈을 가르고 잘 때가 종종 있다. 하원하자마자 토토한테 달려가는 우리 아이.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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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5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2. 15. 12:20
삼색이 고양이 15주 이야기 글·그림 | 림북 토토와 아이는 서로의 공존을 위해 아직도 적응 중이다. 아이는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고 고양이도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도 토토는 아이가 얌전히 자고 있을 때 비비대며 표현을 해주고- 아이도 토토를 위해 간식을 꺼내 준다. 서로 좋아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아이는 다소 거친 손길로 토토를 대하는데 (본인은 부드럽게 한다고 한다.) 토토는 불편하면서도 아이의 온기에 따뜻한지 눈을 감는다. 아이와 고양이, 진짜 사랑이다. 아이가 만든 모빌에 관심을 갖는 토토. TV장 위에 올라가서 나와 아이를 관찰하기도 하고 화면 속 모습을 보기도 한다. 무장해제로 잠든 토토. 귀엽다. 발에 있는 젤리가 너무 귀엽다! 엄마 손길이 닿자마자 골골골 거린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