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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9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3. 1. 8. 15:59728x90반응형SMALL
삼색이 고양이
19주차 이야기
글사진 | 림북
아이의 긴 방학으로
토토의 조용한 일상이 무너졌다.
캬르르르-
우당당탕-
아이의 소리에 결국
다른 방에서 잠이 든 토토.
아이의 장난감 의자가
마음에 들어 하는데,
새끼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의자가 작아보인다.
토토가 현관문으로 자주 나가려고
한다. 이러다 토토를 잊어버리겠다
싶어서 다시 이름표를 달아주려는데
엄청나게 발악을 한다.
그러다 결국에 빠진 이빨,
놀라기도 하고 마음이 약해지는데
잊어버리면 이름표도 없고
찾을 길이 없어서 적응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
글을 쓰는 현재는 적응완료.
아이와 잠자리 독서
몇 권을 고르는데
토토는 책꽂이 안에
들어가 버린다.
새로운 간식이
토토와 맞지 않은지
밤새 토를 엄청 했다.
다음 날, 토토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왔는데 아이는 토토가 걱정돼서
떠나질 못한다.
"토토야! 토토야!"
계속 부르고 부른다.
토토도 이전과는 다르게
병원에 오면 긴장도 하고
수의사 선생님 목소리가 들리면
몸을 떨기도 한다.
밤새 토해서 기운 없는 토토.
손가락 넣어서 괜찮다고 해주니
내 손 위에 발을 살짝 올려준다.
집에 와서 밥 먹고 약 먹고
그루밍하고 잠들었다.
같이 살게 된 이후로 가장
많이 아팠던 주, 약도 잘
챙겨주고 식사도 신경 써서
우다다 뛸 만큼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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