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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20주 이야기(고양이 중성화)림북 초보집사 2023. 1. 8. 19:46
삼색이 고양이 20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중성화 한 우리 토토, 수술 전에 고양이 중성화에 관한 영상을 엄청 보았다. 생후 6개월쯤 중성화 수술을 권장. 토토는 암컷 고양이라서 하루 입원 했다. 그만큼 비용도 추가돼서 39만이 살짝 넘는 금액이 들었다. 고양이 집사는 정말 돈을 잘 벌어야 한다. 하하 토토는 자궁에 굉장히 커있는 상태에서 수술했다고 하셨다. 하루 입원하고 1분도 늦지 않고 일찍 도착해서 대기하고 토토를 만났는데 내 목소리가 들리지 마자, 야옹 야-옹 엄청 운다. 에고.. 버렸다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서운해서 야옹거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너무 고생했어 토토야! 7일분 하루 2회 약 처방받았다. 원래 안기는 아이가 아닌데 아빠 품에서 잠이 들었다. 깔때기가 너무 불편해 보여서 식빵 넥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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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9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3. 1. 8. 15:59
삼색이 고양이 19주차 이야기 글사진 | 림북 아이의 긴 방학으로 토토의 조용한 일상이 무너졌다. 캬르르르- 우당당탕- 아이의 소리에 결국 다른 방에서 잠이 든 토토. 아이의 장난감 의자가 마음에 들어 하는데, 새끼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의자가 작아보인다. 토토가 현관문으로 자주 나가려고 한다. 이러다 토토를 잊어버리겠다 싶어서 다시 이름표를 달아주려는데 엄청나게 발악을 한다. 그러다 결국에 빠진 이빨, 놀라기도 하고 마음이 약해지는데 잊어버리면 이름표도 없고 찾을 길이 없어서 적응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 글을 쓰는 현재는 적응완료. 아이와 잠자리 독서 몇 권을 고르는데 토토는 책꽂이 안에 들어가 버린다. 새로운 간식이 토토와 맞지 않은지 밤새 토를 엄청 했다. 다음 날, 토토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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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8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3. 1. 5. 15:16
삼색이 고양이 18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처음이라서 아직도 고양이 관련 영상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전에는 개와 고양이에 대한 공포심이 컸는데 지금은 지나가는 길고양이만 봐도 너무 반가워서 인사를 한다. 나 스스로 엄청난 변화다. 핸드폰으로 카톡 확인을 하는데, 눈곱이 낀 상태로 저렇게 순수하게 나를 쳐다본다. 새 낚싯대 장난감으로 놀아주려고 하니 역시나 처음에는 경계모드이다. 조심스럽고 겁이 많은 토토. 너의 성격 모두 존중해! 엄마가 컴퓨터 하는 걸 알고 키보드 앞에 자리 잡는다. 만져주면 귀찮아하면서 엄마 주변에 맴도는 토토. 너무 책상이 차가워서 방석 하나를 줬더니 안 올라가서 캣닢을 조금 뿌려줬더니 슬금슬금 경계하면서 관심 보이더니 결국 올라갔다.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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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7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2. 29. 16:01
삼색이 고양이 17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눈이 땅에 쌓일 정도로 온 날. 햇볕에 가득한 점심 무렵 토토는 눈이 오든 안 오든 아이가 없는 이 평화 속에서 잠을 청한다. 정말 너, 엄마가 편하구나! 따뜻한 소파에 뻗었는데 엄청 길다! 몇 배가 큰 거지? 설치하려는 트리에 눈이 번뜩! 몇 번 나무가 쓰러지기도 하고 장식 중에 몇 개는 토토의 이빨에 너덜너덜해졌다. 아이가 해맑게 마트 봉투에 들어간 토토를 데리고 왔다. 아이고 토토야 고생이 많다. 토토는 어리둥절. 아이에게 토토를 소중히 대해줘야 한다고 일러주고 토토한테 미안하다고 몇 번을 말했는지 모른다. 그래도 잘 때만큼은 아이도, 토토도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잘도 잔다. 귀엽다. 둘이 오래오래 사이좋게 우정을 쌓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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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아람딸기 체험농장림북 여행/남양주 탐방 2022. 12. 27. 14:25
남양주 아람딸기 체험농장 글·사진 | 림북 아이와 매년 딸기 농장에서 체험을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약속을 지키러 갔어요. 딸기체험, 딸기잼 만들기까지 모두 예약을 해두었는데,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즐겁게 참여했어요. 이 농장이 너무 좋았던 점은 딸기밭 아래 하얀색 부직포 재질의 천을 깔아 두어서 흙이 묻지 않고 이동이 편했다는 점이에요. 작년에 해본 경험이 있어서 올해는 딸기를 톡톡- 실수 없이 잘도 땄다. 아이를 닮은 빠알간 딸기를 올망졸망 귀엽게도 땄다! 엄마 아빠도 500g 팩에 담아 가며 중간에 딸기도 따서 먹었어요. 딸기 체험을 하고 나오니 딸기잼 만들기 위해 바로 준비해주셨어요. 뜨거운 불에 딸기와 설탕을 넣어서 졸아질 때까지 저어줘야 하는데 화상 입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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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6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2. 26. 16:48
삼색이 고양이 16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토토도 아이도 같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아직도 토토와 아이는 서로 좋아하면서 서로 불편한 사이. 지켜보는 나는 웃음만 나온다. 너희 둘 진짜 귀여워. 토토를 따라 하는 아이. 새 보금자리에 적응하라고 캣닢도 뿌려줬는데 도통 적응을 못한다. 우리 토토는 침대에서 엄마 옆에 잠드는 게 가장 좋은가보다. 이웃집 고양이 구월이 줘야겠다! 토토의 귀여운 발. 솜방망이. 삼색이인데 다리는 거의 하얀색털이다. 우유에 퐁당 들어갔다가 나온 것 같다. 다른 곳은 갈색, 검은색 잘도 섞여있는데 다리랑 배는 온통 하얀색 털이다. 낮에 볕이 강한 곳이 따뜻해서 잠들기엔 좋은데 눈이 부신건지 눈을 가르고 잘 때가 종종 있다. 하원하자마자 토토한테 달려가는 우리 아이.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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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5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2. 15. 12:20
삼색이 고양이 15주 이야기 글·그림 | 림북 토토와 아이는 서로의 공존을 위해 아직도 적응 중이다. 아이는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고 고양이도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도 토토는 아이가 얌전히 자고 있을 때 비비대며 표현을 해주고- 아이도 토토를 위해 간식을 꺼내 준다. 서로 좋아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아이는 다소 거친 손길로 토토를 대하는데 (본인은 부드럽게 한다고 한다.) 토토는 불편하면서도 아이의 온기에 따뜻한지 눈을 감는다. 아이와 고양이, 진짜 사랑이다. 아이가 만든 모빌에 관심을 갖는 토토. TV장 위에 올라가서 나와 아이를 관찰하기도 하고 화면 속 모습을 보기도 한다. 무장해제로 잠든 토토. 귀엽다. 발에 있는 젤리가 너무 귀엽다! 엄마 손길이 닿자마자 골골골 거린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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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4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2. 8. 11:59
삼색이 고양이 14주 이야기 글·그림 | 림북 아침에 토토가 내 배에 꾹꾹이를 한 덕에 이른 기상을 했다. 안 일어날 수가 없다. 아이를 등원시키고 일을 하려고 컴퓨터를 켜면 저렇게 마우스패드 위에 올라가서 자버리는 녀석. 아이 하원 시간이라서 잠깐 헤어지는 건데 서럽게 울음소리를 낸다. 아이가 토토한테 보여준다고 길가에 핀 작은 꽃을 가지고 왔다. (서로 좋았다 짜증 내는 사이지만) 아이도 고양이도 사랑이다.. 아이가 있으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토토, 이제 옆에서 아이가 재잘거려도 신경 쓰지 않고 잔다. 오늘도 아이와 고양이는 서로 행복한 공존을 위해서 적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