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 크리스마스 시즌 / 판다월드

에버랜드

「판다월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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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회원인 저희 가족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사람 접촉이 적은 동선으로 가볍게 산책하듯이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올 계획으로 다녀왔답니다. 마스크를 꼭 쓰고 따뜻하게 긴 패딩과 털모자, 운동화를 장착하고 갔어도 에버랜드는 참 춥더라고요. 한 겨울에 에버랜드를 가시는 분들은 꼭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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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월드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자이언트 판다를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에버랜드뿐이라고 해요. 최첨단 IT 기술이 결합된 체험관부터 판다의 생태, 대규모 실내외 공간에서 귀여운 판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예요.

 

에버랜드 판다월드 입구

 

저희 아이가 에버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3 안에 들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시간대별로 판다가 행동하는 모습이 달라서 관찰하는 재미가 있어요. 잠만 잘 때도 있고 대나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고 물 마실 때, 뒹글 거리는 모습 등 다양한데요. 저는 야외에서 눈이 내리는 날 대나무를 먹던 판다의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에버랜드 나비정원

 

판다를 보러 왔는데 들어가자마자 뜬금없이 나비 정원이 나옵니다. 판다월드 가기 전에 거쳐가는 코스이고요.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합니다. 저희 아이도 몇 번 왔을 때는 날아다니는 나비에 놀라더니 이제는 손 위에 올려보기도 하고 자세히 관찰도 합니다.

 

 

▽ '나비 정원'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 클릭

 

2020/12/10 - [유나네 여행] - 에버랜드 : 크리스마스 축제 시즌, 나비 정원

에버랜드 : 크리스마스 축제 시즌, 나비 정원

 

 

판다는 하루에 10시간을 잔다고 해요. 저희 아이는 사진 속 아기 판다를 보면서 판다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판다의 모습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4살 저희 아이는 의아해하는 얼굴이었어요. 열흘 정도가 지나면 검은색 털이 조금 올라오고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우리가 알고 있는 판다의 모습으로 변한다고 해요.

 

 

처음에는 방법을 잘 몰라서 지나치던 이 곳을 4살이 되니까 터치하면서 화면 속에 나오는 설명을 조금씩 이해합니다. 옆에서 아이 아빠가 읽어주고 설명해주니까 아이가 귀로 잘 담아서 듣더라고요. 집에서 놀다가 생뚱맞게 "판다는 대나무를 많이 먹어. 엄마도 알지?" 라면서 기억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하는 거 보면 판다 월드에서 있었던 일이 인상 깊었나 봅니다.

 

 

이 날 방문했을 때는 늘어지게 자는 판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저렇게 자는 모습도 저는 참 귀엽더라고요.

 

 

아이바오 엄마와 러바오 아빠 사이에 태어난 아기 판다는 지금 열심히 자라는 중이겠죠. 2021년 1월 중에 아기 판다 공개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기 판다의 이름은 푸바오이고 현재 아기 판다는 외부환경에 민감해서 엄마 판다와 지내고 있다고 해요.

 

 

판다월드에는 래서판다도 있어요.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에버랜드의 동물이랍니다.

 

 

판다월드 샵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판다의 사진이 걸려있는데 구경하면서 가는 재미도 있어요.

 

 

나가는 길에 황금원숭이도 볼 수 있었는데요. 손오공을 닮은 외모로 사랑받는 황금원숭이도 멸종위기의 희귀종이라고 해요.

 

사람처럼 서 있는 모습에 저희 아이가 놀라고 마침 식사 시간과 겹쳐서 먹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 눈에는 손을 사용해서 사람처럼 먹는 원숭이 모습이 신기하고 눈을 뗄 수 없는 모양인지 한동안 얌전히 황금원숭이를 바라보더라고요.

 

 

귀여운 판다월드 샵이에요. 저희 아이는 아직 잘 모르는 모양인지 구경만 잔뜩 하고 그대로 나가버리더라고요. 인형, 열쇠고리,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해요.

 

 

판다월드 카페도 있었는데 저희는 이미 한잔 마셔서 지나쳤어요. 아이와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게 판다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에버랜드 올 때마다 다녀가는 곳이지만 아이가 참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사람이 없는 평일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지 않을 때만 판다월드를 입장하는데 이날도 저희가 빌린 것처럼 조용히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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