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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 크리스마스 축제 시즌, 나비 정원
    림북 여행 2020. 12. 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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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축제 시즌/ 나비정원/ 크리스마스 마켓」

     


    아이가 뜬금없이 에버랜드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 안된다고 말했더니 그날따라 너무 서운해하더라고요. 그래서 놀이기구도 못 타고 사람들이 많으면 없는 곳으로 가야 해서 보고 싶은 동물도 못 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알겠다고 말하는 꼬맹이를 두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연간회원권이니 1, 2시간 정도 산책하듯이 사람 없는 동선으로 돌자는 결론을 짓고 다녀왔답니다.


     

     

    에버랜드 들어가는 입구가 크리스마스 시즌답게 꾸며져 있었어요. 연간회원이라서 열 체크와 핸드폰에 등록된 회원증을 가볍게 스캔한 후 들어갔고요. 추운 날씨라서 아이와 저희 부부는 모두 두툼한 패딩을 입고 갔고 유모차는 방한 커버를 챙겨서 갔어요. 코트나 스커트에 스타킹만 신고 가시면 바로 감기 걸릴 정도로 추위이니 단단히 입고 고생하지 마세요.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조심해야 하는 시국이라서 저희 가족은 패스했고요. 도시락을 싸와서 바람막이 설치된 피크닉 장소에서 사람 없을 때 먹었답니다.

     

    마켓은 홀랜드 빌리지에서 진행되고 유럽, 북미, 아시아의 대표 음식과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도록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12월 1일 첫날부터 12월 27일까지 점심 12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만 운영되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버랜드 매직가든

     

    사람이 없을 때 매직 가든에서 아이와 함께 조성된 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4살 저희 아이는 이제 막 크리스마스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산타할아버지와 선물에 대해서 기대감이 무척 커요. 에버랜드를 안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데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니까 더 흥분해서 얼마나 뛰어다니던지요.

     

    코로나가 아니라면 마스크 벗고 더 자주 오고 놀이기구도 탔을텐데,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놀이기구도 못 타고 산책하듯이 동물 구경하고 오는 게 전부네요. 식사도 사람이 많으면 바로 나오고 길거리에서 마스크 착용하는 게 일상이 되었죠.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시간에 맞춰서 서 있었는데 아이가 너무 행복해했어요. 재간부리는 엘프, 산타할아버지의 댄스를 보면서 아이는 따라서 춤도 추고 자기를 보면서 웃어줬다면서 얼마나 캬르르 거리던지요. 사람이 몰려들까 봐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구경했는데 아이는 신경 안 쓰고 집중하느라 바빴네요.

     

     

    ▷ 크리스마스 공연 ◁

    • jingle BaMM!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퍼레이드 길 & 카니발 광장 / 14:30

    • Very Merry 산타 빌리지 / 카니발 광장 / 12:30, 16:30

    • 레니의 대모험~ 드래곤 성을 찾아서~ / 그랜드 스테이지 / 17:00

    • 문라이트 퍼레이드 / 퍼레이드 길 & 카니발 광장 / 19:10

    ▷ 에버랜드 스노우버스터(12월 중순 예정) ◁

    • 패밀리 코스(100cm미만 동반탑승) / 레이싱코스(120cm이상) / 익스프레스 코스(120cm이상)

     

     

    동물 먹이주는 체험도 있는데 바로 옆에 티켓을 살 수 있는 기계가 있어요. 결제하고 나온 티켓을 직원에게 주고 체험하면 돼요. 저희 아이는 이미 여러 번 경험이 있는데 올 때마다 매번 먹이 주고 싶다고 해서 마냥 재미만 느끼는 건가 싶었는데 아이의 이야기를 깊이 들어보니 "기니피그는 햄스터처럼 생겼어요. 먹는 게 좋은가 봐요. 엄청 잘 먹어요."라고 하는데 눈으로 보고 생각하고 기니피그의 행동을 관찰하고 있더라고요.

     

     

    어릴 때는 마냥 무섭다고 유리 앞에 호랑이가 나타나면 도망가더니 요즘엔 바로 앞까지 가서 호랑이 줄무늬도 자세히 보고 수염과 드러난 이빨 등을 관찰하더라고요.

     

    에버랜드 나비정원

    에버랜드는 추운 겨울에 나비를 볼 수 있는 나비정원이 있어요. 사람이 있을까봐 망설이다가 들어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느껴질 때 들어가서 거의 저희 가족만 즐기다가 왔어요. 살랑살랑 날아다니는 나비의 모습에 저희 아이는 눈을 떼질 못했죠.

     

     

    나비 정원에 사람이 없어서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고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인 저도 나비를 오랜만에 자세히 관찰할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작년과는 다르게 나비를 유인할 수 있는 꽃다발과 다양한 이벤트는 없었지만 사람 접촉을 자제하면서 조용히 나비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이번 연도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 많은 동물은 판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자이언트 판다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판다가 대나무를 먹는 모습이 참 귀엽더라고요. 판다를 보고 집에 오면 저희 아이는 판다 책을 가지고 와서 몇 번을 에버랜드에서 봤고 대나무를 좋아한다면서 재잘거린답니다.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가운데 앉아있는 4살 꼬맹이랍니다.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찍었지만 추운 날씨 때문에 아이를 금방 유모차 안에 앉힐 수 밖에 없었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식사를 식당에서 못 먹고 피크닉 장소에서 먹었지만 따뜻한 난로와 천막이 있어서 춥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요. 날씨가 추워서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유모차에 방풍커버는 필수로 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갈 때 아이가 유모차에서 잠들었는데 찬 기운에 잠들면 감기 걸릴 텐데 다행히 방풍 커버 덕분에 안심하고 주차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 있기보다는 사람 없는 동선으로 이동하시는 편이 낫겠죠.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고 안전하게 에버랜드 시설을 이용하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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