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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 42주 이야기(꼬리 펑, 집사 바라보기)
    림북 초보집사 2023. 8.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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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그림 | 림북


     

     

     

     

     

     

    토토 42주 이야기

     

     

     

     

     

     

    아이는 방학의 연속이고

    아빠는 휴가의 연속으로

    집에 온 식구가 있는 게

    토토의 리듬 시계로는 어리둥절하다.

     

     

     

     

    피부가 예민한 꼬맹이가 있어서

    에어컨 오래 틀어놓는 편인데,

    토토한테는 가끔 춥게 느껴질 때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겨울 숨숨집을 모퉁이에

    두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들어가서 잔다.

     

     

     

     

    안방 에어컨 위에 올라가는데

    뭘 눌렀는지 겉면이 툭 떨어졌는데,

    아이가 놀라서 소리 지르니

    토토는 또 그 소리에 놀라서

    버벅 거리다가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게 뭐라고!

     

    고양이를 키우면 예측하지 못한 일에서

    에피소드가 생겨난다.

     

     

     

     

    늘 느끼지만

    알 수 없는 

    아이의 마음,

    토토의 마음.

     

    굳이 잘 있는 토토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아이의 마음

     

    아이가 덮어주는 담요를  피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토토의 마음?

     

     

     

     

    선물 받은 자동사료지급기

    토도독- 시간마다 사료가

    떨어지면 토토보다

    아이가 더 빨리 달려가서

    "토토야! 밥 나왔어!!!!!'

    라며 오히려 고양이를 주춤하게 만든다.

     

     

     

     

    아이하고 놀다가

    대한민국 만세 하면서 두 손을

    올렸더니 토토가 놀래서

    꼬리, 몸통 쭈볏쭈볏 펑!

    오랜만에 보는 꼬리 펑.. 귀엽다.

     

     

     

     

    "토토야! 토토 어디 있니!"

    라며 찾다가 커튼에 있는

    토토 꼬리 발견.. 귀염둥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오랜만에 주었더니 잘 가지고 논다.

     

    새삼 토토가 우리 집에 온 지 

    1년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지했다.

     

     

     

     

    소파에서 앉아서 TV 보는데 뭔가

    시선이 느껴져서 고개를 돌리니

    토토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이 귀여워서 사진을 남겼다.

     

     

     

    아무튼 다행히도

    토토의 42주가 지나갔다.

     

     

     

     

     


    고양이가 집사를 바라보는 이유

     

    1. 집사에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식사, 더러운 화장실 등)

    2. 평소보다 다른 집사의 움직임

    3. 집사에 대한 애정표현

    4. 집사를 지키고 싶을 때

    (집사를 아기라고 생각하는 경우)

    5. 불안감을 갖고 있을 때

    (집사 의존도가 높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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