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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 아이와 함께 코로나 피해서 즐기는 추천코스
    림북 여행 2020. 9. 1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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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아이와 에버랜드에 간다는 약속을 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 어느 날, 저희 아이가 "에버랜드 가고 싶은데 아픈 사람이 많아서 안돼요?"라고 하는데 할 말을 잃었어요. "응 아직은 가기 어려워요."라고 대답은 했지만 잠들 때까지 고민을 하다가 사람이 없는 평일, 비 오는 날을 선택해서 실내 놀이기구, 사람이 붐비는 퍼레이드 장소는 절대 가지 않고 마스크는 KF94를 꼭 쓰고 인적 드문 동선을 잘 파악해서 다녀오기로 계획했어요.

     


     

    ▷ 현재 에버랜드는 마스크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어요. 마스크 없이는 입장 불가입니다.

    ▷ 발열 체크 후 37.5도 이상일 경우 입장 불가입니다.

     

     

    현재 에버랜드는 핼러윈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요. 입구에서부터 호박, 마녀, 유령 등등 재미난 캐릭터 모습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신이 납니다. 에버랜드에서 들려오는 주제곡도 분위기에 한몫합니다.

     

     

    평일에 오니 사람들이 거의 없고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마스크를 잘 착용하면서 다녔어요. 에버랜드가 워낙 넓어서 최소 10m 정도 거리를 두고 서로 피해 다닐 수 있었어요. 식사 장소도 사회적 거리가 가능한 야외 테라스에서 먹었는데 저는 양 옆에 테이블은 물론 주변에 사람이 전혀 없어서 마음 놓고 먹었어요. 평일이라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에버랜드에서 실내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코스는 동물을 보는 건데요. 뿌빠 타운, 펭귄 아일랜드, 프렌들리 몽키밸리, 버드 파라다이스, 타이거 밸리, 물범과 바다사자, 앵무새 집 등이 있어요. 판다 월드는 실내로 들어가서 가지 않았고요. 로스트밸리, 사파리 월드도 사람들과 접촉이 가능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넘어갔어요.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하지 않고 동물만 봐도 1시간 이상이 뚝딱 지나갑니다. 중간에 싸온 간식과 음료수도 먹으면서 아까 어떤 동물을 보았는지 이야기도 나누어 봅니다. 오랜만에 외출이라서 아이는 모든 동물마다 소리치며 보러 가고 질문도 재잘재잘 반응이 최고입니다.

     

     

    사진 속에서 보듯이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저희 가족이 빌린 것처럼 다녔지만 그렇다고 마스크는 벗지 않고 방심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를 필수로 돌아다녔어요. 비가 이른 오후까지 주적주적 내렸지만 아이 우비와 우산, 장화도 챙겨가서 문제 될 건 없었어요.

     

     

    로맨틱 타워 트리 앞에 있는 분수에서 아이와 아빠 사진도 찍어주고 저는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아이와 아이 아빠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았어요. 코로나로 어린이집을 안 가면서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 건지 엄마 껌딱지 아이가 밖에서는 아빠 하고만 손 잡고 놀더라고요. 에버랜드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어두워지는 밤에는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매력적인 놀이동산이고 아이들에게 환상의 나라가 맞는 것 같네요. 마지막 퇴장할 때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엄지 척을 하니 보람되고 피곤 속에서 기운이 조금 나더라고요.

     

    에버랜드에 방문하실 때는 나와 내 소중한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을 꼭 하고 무조건 거리를 두면서 손 씻기, 손 소독을 철저히 하신다면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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