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육아/미술놀이 : 종이새 만들기
    림북 책육아 | 미술놀이 2020. 9. 15. 20:58
    728x90
    반응형
    SMALL

     

      아이와 산책을 하다가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를 가리키면서 "엄마 저 새는 짹짹짹 참새예요."라며 말하는 모습에 힌트를 얻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미술활동 바삐 준비를 했답니다. 마침 아이가 물감놀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여러 가지 색 물감과 얇은 붓부터 널찍한 붓까지 준비했어요. 물감놀이를 한다니 펄쩍 뛰며 좋아하던 저희 아이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 메인 도서 : 우리 집에 원앙이 찾아왔어요 / 둥지가 생겼어

     

    준비물
    두꺼운 종이(저는 택배상자 종이로), 고무줄, 여러가지 색 물감, 붓, 눈알스티커

     

     

    '둥지가 생겼어' 그림책에서 박새를 자세히 표현한 그림체에 놀랬고요. 박새 부부가 보금자리를 찾을 때까지 과정을 참 귀엽게 표현했어요. 내용이 길어서 아이 수준에 맞게 간추려서 읽어주고 그림에 대해서 상호작용을 나누었답니다.

     

     

    밑그림을 그려주고 잘라서 오려줍니다. 그림 그리기 어려운 분들은 미리 새 도안을 프린트해서 오린 후 연필로 살짝 따라서 그린 후에 오려주면 더 예쁜 새 모양이 완성이 돼요.

     

     

    새 도안 위에 아이가 고무줄로 끼어서 분할시켜줍니다. 아이가 어렵게 느낄 줄 알았는데 굉장히 집중해서 하더라고요. 고무줄이 늘어나고 줄어들고 가끔 놓쳐서 날아가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승부욕도 생기는 모양인지 스스로 혼자서 다 했어요.

     

     

    고무줄로 분할된 곳에 물감을 묻혀 붓으로 칠해줍니다. 색깔 선택은 아이에게 온전히 주고요. 이 과정도 엄마가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희 아이는 엄마가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 본인이 다 할 거라고 엄마는 앞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집중할 때 말 시키는 걸 싫어해서 조용히 지켜봐 주고 물감이 손에 너무 묻었을 때만 잠깐 닦아줍니다.

     

     

    물감을 다 칠하고 아이 낮잠시간 동안 말려두었어요. 바짝 마르면 고무줄을 제거해주고 아이가 눈알 스티커를 선택해서 붙여주면 완성됩니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새에 칠한 물감이 생각났는지 바로 달려갔어요. "엄마 물감이 다 말랐어요!"라면서 알려주는 모습이 어찌나 순수하고 귀여워 보이 던지요. 집콕 일상이 더 길어지는 요즘, 거창하진 않아도 간단한 미술활동이라도 아이와 함께 하신다면 조금이라도 하루를 보람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반응형
    LIST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