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육아/미술놀이 : 옥수수가 뚝! 옥수수 만들기

 

  아이랑 북 패드를 보다가 우연히 옥수수 그림책을 발견했어요. 아이가 바로 "엄마, 할머니하고 옥수수 먹었잖아요."라고 경험을 이야기했어요. 그림책을 보면서 옥수수가 무슨 색깔인지, 옥수수는 어떤 맛인지 상호작용을 나누는데 아이가 여운이 남는지 책을 한 번 더 읽어달라고 조르더라고요. 그래서 연계활동으로 옥수수 만들기를 2가지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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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휴지심, 뾱뽁이, 노란색 물감, 붓, 초록계열 색지 2가지, 노끈, 책(옥수수가 뚝! or 옥수수 관련된 그림책)

 

완성된 옥수수 만들기

 

옥수수를 따서 깨끗하게 잎을 떼고 푹 삶아서 식탁 위에 올라오기까지 과정을 귀엽게 표현한 책이랍니다. 아이에게 보글보글, 부글부글 부분을 실감 나게 읽어주면 좋아한답니다.

 

 

옥수수 만들기 첫 번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휴지심을 뾱뾱이를 길이에 맞게 잘라서 양면테이프로 잘 고정시켜서 붙여줍니다. 저는 양손으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2개 준비했어요.

 

 

아이가 붓을 잡고 노란색 물감을 묻혀서 슥슥 칠해줍니다. 제 생각보다 아이는 나름대로 꼼꼼하게 잘 색칠해주었어요. 새로운 질감 위에 붓으로 칠하는 느낌이 재미난 모양인지 엄지 척을 해주네요.

 

 

초록색, 연두색 색지로 옥수수 잎을 만들어주고 노끈을 갈라서 옥수수수염을 만들어서 붙여주니 꽤 옥수수 같아졌어요. 아이도 뾱뾱이 변신에 눈이 번쩍! 마음에 드는지 콩콩이 인형을 가지고 와서 옥수수 먹여주는 흉내 내며 놀더라고요. 이렇게 옥수수 만들기 첫번째 작품은 완성되었어요.

 

 

여기서부터 두 번째 옥수수 만들기 2번째입니다. 이전에 뾱뾱이를 둘러싼 휴지심을 잡고 노란 물감을 묻힌 후 아이가 자유롭게 도화지 위에 찍어보는 활동도 같이 했었어요. 동그란 작은 알갱이가 옥수수알처럼 보이지 않나요? 저는 아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도록 지켜보았어요. 활동 중간에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싶은데 저희 아이는 집중하면 엄마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건지 반은 대답하고 반은 대답을 안 하더라고요. 그만큼 활동이 즐겁게 느껴지는가 보다 싶어서 조용히 있어줍니다.

 

 

아이가 물감 자국을 낸 모양을 따라서 그대로 오린 후 말려줍니다. 다 마르면 연두색, 초록색 색지로 잎을 만들어서 가장자리에 붙여줍니다. 그 위에 아이가 원하는 눈알 스티커를 선택해서 붙여주면 됩니다.

 

 

완성된 두 번째 옥수수입니다. 눈 스티커 때문에 귀여움이 더해졌어요. 아이와 놀아주기 고민이었는데 이날도 저는 책 속에서 연계활동을 준비했답니다. 활동을 끝마치고 손을 씻기 위해서 아이의 손바닥과 손톱을 보니 노란색 물감이 아주 콕콕 박혀서 씻겨지질 않더라고요. 그만큼 즐거웠다는 뜻이겠죠? 집콕 일상이 길어지는 요즘, 아이가 즐겁게 미술놀이를 해주니 엄마인 저 또한 뿌듯한 마음도 들고 기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