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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육아/미술놀이 : 공룡 막대인형 만들기 + 그림자놀이
    림북 책육아 | 미술놀이 2020. 9. 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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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팝업북 몇 권을 아이에게 선물해주었는데 그중에 공룡 책을 제일 즐겨 보더라고요. 티라노 사우르스, 브라키오 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등등 이름을 잘 기억하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34개월 아이를 마냥 아기라고만 생각했나 봅니다. 저는 제일 알려진 티라노 사우르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호기심이 증폭될 때라 그런지 몇 번 알려주면 바로 흡수하고 비슷하게 외우더라고요. 그래서 이날은 저희 아이에게 공룡에 관한 미술활동을 준비해주었어요.


     

    ▷ 메인 도서 : 쿵쿵 공룡이다!

     

    준비물
    도화지, 공룡 도안, 가위, 나무젓가락, 양면테이프, 물감, 붓

     

     

     

    아이와 함께 본 공룡 책은 육식 공룡, 초식 공룡 나누고 어린 친구들에게는 팝업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고 7세 이상의 친구들에게는 글이 있어서 읽는 재미, 궁금한 부분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도화지에 공룡 도안을 잘라서 그대로 따라서 그립니다. 저는 대강 보고 비슷하게 그려서 오려주었어요. 아이에게 익숙하면서 공룡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4가지 공룡을 준비해주었더니 엄청 신나 하더라고요. 여자 아이들은 보통 공주나 인형을 많이 좋아할 줄 아시는데 공룡도 참 좋아한답니다. 집에 공룡 장난감으로 역할극도 같이 하다 보니 엄마는 반 강제적으로 공룡 이름도 외우게 되었답니다. 아이를 키우면 엄마도 공부도 하고 많이 알아봐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원하는 색의 물감을 색칠해줍니다. 제법 빈틈없이 색칠하는 거 보니 더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무슨 색깔인지, 넓은 붓을 사용할지 얇은 붓을 사용할지 조금씩 고민해보며 스스로 완성해나갑니다.

     

     

    물감을 다 칠하고 아이의 낮잠 시간 동안 충분히 말려줍니다. 잘 말린 후에 공룡 중간 부분에 나무젓가락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잘 고정시켜줍니다. 잘 말리지 않으면 중간에 나무젓가락이 떨어질 수 있어요.

     

    낮잠 시간이 끝나고 아이에게 다 말린 공룡을 보여주니 "엄마 최고!"를 외칩니다. 본인이 색칠해서 더 애착이 생기는 모양이에요. 아이와 함께 공룡이 되어서 역할극 놀이도 하고 아이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놀기도 합니다.

     

     

    저녁시간에는 아빠와 공룡 막대 인형으로 그림자놀이를 합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아빠는 저녁때라도 아이와 함께 이렇게 놀아줍니다. 아이와 놀아주는 건 시간의 양보다 시간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물론 양과 질이 모두 많으면 좋겠지만 아침, 저녁으로 일하는 아빠에게는 다소 어려운 육아의 문제겠죠. 저녁 때라도 가끔 놀이터에서 아이와 함께 단둘이 다녀올 때도 있는데 엄마와 하루 종일 같이 보낸 시간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공룡은 빛에 따라서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해서 아이가 까르르 웃으면서 어찌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공룡 막대 인형은 만들기도 간단하고 놀이를 두 가지나 할 수 있답니다.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어떤 방법으로 놀아줄지 고민하시는 부모님들께 이 놀이 방법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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