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육아/미술놀이 : 휴지꽃 만들기
    림북 책육아 | 미술놀이 2020. 9. 29. 13:29
    728x90
    반응형
    SMALL

     

      아이가 꽃 그림이 가득한 책 한 권을 가지고 와서 읽어달라고 했어요. "엄마, 꽃이 참 예쁘다! 그렇지?"라고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였어요. 문득 꽃에 관한 미술활동을 준비하면 아이가 참 좋아하겠다 라는 생각에 부지런히 주변에 있는 재료를 둘러보다가 휴지를 발견했지요. 그럼 이제 휴지로 꽃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 도서 : 꽃이 활짝 나비가 팔랑, 풀꽃이랑 뭐 하고 놀까?

     

    준비물
    두루마리 휴지, 종이 빨대, 종이 테이프 or 일반 테이프, 사인펜, 분무기

     

     

    꽃을 들고 나비와 함께 있는 소녀의 모습이 참 귀엽죠. 아이도 이 장면을 보면서 엄마랑 산책하면서 꽃을 본 경험을 이야기하더라고요. 그 당시 노란색 꽃, 보라색 꽃 등등 여러 색깔의 꽃을 보았는데 책 속에 알록달록 다양한 꽃이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랑 이야기 나누기 좋았어요.

     

     

    휴지를 돌돌 말아서 빨대에 붙여서 종이테이프로 고정시켜줍니다. 저는 5개 만들어서 준비했는데 4살인 저희 아이가 하기에 딱 알맞은 개수였어요. 더 많이 했으면 저희 아이는 도중에 너무 반복돼서 지루하거나 많아서 힘들어하면서 멈췄을지도 몰라요.

     

     

    사인펜으로 살살 휴지 꽃 위에 칠하는 아이의 모습이 제법 진지합니다. 다양한 색깔을 사용하며 참 아기자기하게 활동합니다. 옆에서 질문하고 싶은 엄마이지만 저희 아이는 조용하게, 마치 자신만 있는 듯이 집중해서 하는 걸 좋아해서 지켜보기만 합니다. 가끔 필요한 색깔을 찾아주기도 하고요.

     

     

    사인펜을 칠한 꽃 위에 분무기로 뿌려줍니다. 한 곳만 뿌리면 꽃이 축 늘어지고 찢어지니까 적당히 골고루 여러 곳에 뿌려지도록 옆에서 지도해줍니다. 물이 묻어을 때 색이 번지는 모습이 아이 모습에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엄마 이것 봐요! 꽃이 점점 예뻐져요!"라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사인펜으로 색칠하고 물 분무기 뿌리고 낮잠시간 동안 말리고 나니 꽤 알록달록 예쁜 꽃이 완성이 되었어요. 아이에게 자고 일어나서 보여주니 마음에 든다면서 아빠 일하고 집에 오시면 보여준다고 하더라고요. 연령이 큰 아이들은 직접 휴지를 말아서 붙이고 사인펜을 꼼꼼하게 칠하면 더 예쁘고 풍성한 꽃이 만들어질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 시대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어른들도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일이 많아졌죠. 그래서 교사와 교육기관의 역할이 작아지고 집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어요. 조금 힘겨울 때가 있지만 이 순간 아이는 계속 크고 있고 그리워해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시기라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챙겨주게 되더라고요. 긍정 마음을 갖고 모든 부모들이 힘내시기를 바라요.

     

    반응형
    LIST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