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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2주 이야기
    림북 초보집사 2022. 10.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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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색이 고양이

    12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친정엄마 환갑으로 부득이하게

    토토를 2박 3일 맡기고 집에

    데리고 와서 걱정되었는데,

    맡겨주는 분이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다른 고양이와 잘 지내서 놀랬다.

     

     

     

     

    엄마의 얼굴을 핥아주는 토토.

    생각보다 따가운데 토토가 해주는

    스킨쉽을 피하고 싶지는 않았다.

     

    주변에서 애완견, 애완묘가 얼굴을

    핥을 때 그렇게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키워보니 150% 이해가 된다.

    너무 사랑스럽다.

     

     

     

     

    어딘가 들어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마트 장보고 나면 굴러다니는

    쇼핑백에 들어가 있고 아이가 장난감을

    쏟아서 올려놓은 플라스틱 박스에도

    들어가 있는다.

     

     

     

     

    아이가 유치원에 가있는 동안

    집 안이 유일하게 조용하다.

     

    토토하고 둘이서 나긋한 시간을

    보내는 순간이 있는데 그럴 때

    내 몸에 기대서 잠들거나 쉰다.

     

     

     

     

    실밥이 나가떨어진 가여운

    생쥐 인형은 토토의 애착템이

    되어버려서 버릴 수가 없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3번 15분.

    최소한 놀아주는 편이다. 많이

    놀아주고 싶어도 아이 키우면 돌발

    상황이 너무 많아서 저렇게라도

    지키려고 노력한다.

     

    적게 놀아주다 보니 한번 놀아줄 때

    집사의 마음이 열정이 과해서 그런지

    놀이의 끝은 저리 털썩.. 잠이 든다;;

     

     

     

     

    토토는 턱을 만져주면 편안한지

    그렁그렁- 거린다. 그렁그렁 소리를

    들으면 나도 토토에게 편한 집사가

    되어준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끈이나 깃털도 참 좋아한다.

    커튼 끈이 언제 떨어진 건지

    이날은 토토에 눈에 띄어서

    한참 가지고 놀았다.

     

    고양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초보 집사인데, 잠들기 전에

    고양이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

    꽤 공부를 했다. 그래도 어렵다;

     

     

     

     

    아이를 재우고 아이의 유치원

    생활에 대해서 신랑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토토가 어디 갔지? 찾아보니

    엄마 뒤에서 새근새근 잠들었다.

     

    에고, 너를 어쩌니! 

    고양이는 진짜 진짜 매력이 넘친다.

     

    오래오래 우리 가족의 곁에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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