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7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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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7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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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토토와 함께 한지

7주차에 들어섰다. 

6살 아이와 아기 고양이가

있으니까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잠도 잘 자고 또래 고양이에 비해

적게 먹지만 그래도 토토의 속도대로

크면 되니까 기다려본다.

 

여름방학이라 아이의 점심을

만들고 챙겨준 후에 토토를 찾아보니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어디 있지?

찾아보니 아뿔싸!

 

 

 

 

저기 소파 아래, 토토의 발!

 

쇼파 안으로 들어갔다. 쇼파 아래를

수건으로 막아두었는데 언제 빠진 건지.

리클라이너 소파라서 위험할까봐

코드는 빼놓았지만 나오라고

장난감으로 유인했는데 소용없다.

 

포기했다! 꼬맹이!

 

 

 

 

집 습도가 높아서 에어컨을 켜려고

안방에 들어가니 이 녀석이 침대 위에

올라갔다. 생각해보니 에어컨을 자주

켜 두는 서늘한 거실보다는

비교적 따뜻한 침실이 토토한테

더 적합지도 모르겠다. 조금 컸다고

온도 조절 생각이 미흡했다. 에고,

 

 

 

 

거실에서 아이와 색종이 놀이를

하고 남은 종이 조각을 치우는데,

안방에서 아이가 까르르 웃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토토가 침대 머리에

올라가고 아이도 웃기다고 같이

올라가 있었다. 너희 둘 다 위험하게!

 

 

 

 

토토가 피부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바르는 약도 떨어졌고

예방접종도 맞을 때가 되어서

방문을 했다. 아이도 동물병원에서

아기 강아지 두 마리를 보며 신났다.

그 와중에 토토의 케이지를 품에

쏙 안아 들며 나름 챙겨준다.

 

 

 

다른 곳은 딱지가 떨어지고

새로운 털이 자라는데 유독 꼬리가

잘 나아지지 않는다. 심하면

꼬리가 잘린 상태에서 살 거라는데,

 

발견 당시에는 더 꼬리가 심각한 상태

였는데 많이 나아진 게 사진 속 모습이다.

최대한 다른 고양이처럼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건데 그랬으면 너무 좋겠다.

 

 

 

 

토토는 예방 접종을 아직 맞을 때가

아니라고 한주 미루셨다.  사실

우리는 급할 거 없으니까!

그런데 병원비가 56,700원. 

지난 병원 다녀올 때도 느꼈지만

우리 아이가 감기에 걸려도

이 정도 안 나오는데.. 열심히 벌어야겠다.

 

조제약은 2회 7일분

연고와 소독은 1일 3회

이번에도 열심히 치료해줄게. 토토야.

 

 

 

 

아이와 함께 자라는 아기 고양이.

아이에게도 조건 없는 사랑이었는데,

고양이 또한 조건 없는 사랑이다.

 

 

 

 

 

▽ 아기 고양이 7주차 ▽

 

º 화장실 관리하기(식기와 최대한 먼 곳)

º 사회성 기르기(어린아이 입질을 미리

방지하도록 교육을 해주어야 한다.)

º 고양이 음수량을 체크하기(밥그릇 옆에 두기)

º 키튼용 사료 적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