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5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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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5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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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만난 지 5주차.

 

º 운동신경과 균형이 발달되어서 활발해진다.

º 시력이 완성되지만 사람만큼 다양한 색상은 못 본다.

º 독립심, 사회화가 형성된다. 놀아줘야 한다.

 

이런 특성이 있다고 해서 인지하고 인지!

아무튼 이 녀석은 나를 제일 좋아하게 되었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보듬어줘서, 통한 걸까.

 

 

 

 

고양이, 강아지에게 늘 무관심했던

나에게 큰 변화가 왔다. 고양이의 눈을

무서워했던 내가 고양이의 눈을

바라보며 쓰다듬어주고 있다.

 

 

 

 

고양이에 대해서 찾아보니

배변 훈련도 해야 한다고 해서

소변이 묻은 휴지를 올려두었는데

반응이 없다. 그냥 덜덜 떤다.

 

기다려줘야겠다. 천천히

 

 

 

 

그랬더니 사고를 쳤다.

캐리어 안에 소변이라니!

우리 신랑이 열심히 닦았다...

 

본인이 데려온 아기 길고양이를

내가 거의 거두고 있는 셈이라

미안해서 웬만하면 이런 일은

전부 다 해준다.

 

 

 

 

낚싯대 장난감을 좋아한다고

해서 3개나 사주었더니 나한테 왜

이런 걸 들이미는 거죠?라는 듯이

똘망하게 쳐다본다.

 

그래 이것도 기다려줘야 하는구나.

 

 

 

 

 

내려오질 못한다. 그런데

너무 귀엽다! 도와주고 싶지만

이건 토토의 몫이니까 조용히

지켜만 본다.

 

 

 

 

토토는 피부가 자꾸 벗겨져서

소독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받았는데

다 떨어져서 동물병원에

외출하려고 케이지에 넣고

출발하려는데 세상 편하다.

 

 

 

 

 

귀도 쫑긋해지고 노는 반경도 꽤

넓어지고 모든 것에 호기심은 있지만

천천히 살펴보다가 만지는 녀석,

 

그렇게 5주차가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