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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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6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2. 26. 16:48
삼색이 고양이 16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토토도 아이도 같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아직도 토토와 아이는 서로 좋아하면서 서로 불편한 사이. 지켜보는 나는 웃음만 나온다. 너희 둘 진짜 귀여워. 토토를 따라 하는 아이. 새 보금자리에 적응하라고 캣닢도 뿌려줬는데 도통 적응을 못한다. 우리 토토는 침대에서 엄마 옆에 잠드는 게 가장 좋은가보다. 이웃집 고양이 구월이 줘야겠다! 토토의 귀여운 발. 솜방망이. 삼색이인데 다리는 거의 하얀색털이다. 우유에 퐁당 들어갔다가 나온 것 같다. 다른 곳은 갈색, 검은색 잘도 섞여있는데 다리랑 배는 온통 하얀색 털이다. 낮에 볕이 강한 곳이 따뜻해서 잠들기엔 좋은데 눈이 부신건지 눈을 가르고 잘 때가 종종 있다. 하원하자마자 토토한테 달려가는 우리 아이.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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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5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2. 15. 12:20
삼색이 고양이 15주 이야기 글·그림 | 림북 토토와 아이는 서로의 공존을 위해 아직도 적응 중이다. 아이는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고 고양이도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도 토토는 아이가 얌전히 자고 있을 때 비비대며 표현을 해주고- 아이도 토토를 위해 간식을 꺼내 준다. 서로 좋아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아이는 다소 거친 손길로 토토를 대하는데 (본인은 부드럽게 한다고 한다.) 토토는 불편하면서도 아이의 온기에 따뜻한지 눈을 감는다. 아이와 고양이, 진짜 사랑이다. 아이가 만든 모빌에 관심을 갖는 토토. TV장 위에 올라가서 나와 아이를 관찰하기도 하고 화면 속 모습을 보기도 한다. 무장해제로 잠든 토토. 귀엽다. 발에 있는 젤리가 너무 귀엽다! 엄마 손길이 닿자마자 골골골 거린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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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4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2. 8. 11:59
삼색이 고양이 14주 이야기 글·그림 | 림북 아침에 토토가 내 배에 꾹꾹이를 한 덕에 이른 기상을 했다. 안 일어날 수가 없다. 아이를 등원시키고 일을 하려고 컴퓨터를 켜면 저렇게 마우스패드 위에 올라가서 자버리는 녀석. 아이 하원 시간이라서 잠깐 헤어지는 건데 서럽게 울음소리를 낸다. 아이가 토토한테 보여준다고 길가에 핀 작은 꽃을 가지고 왔다. (서로 좋았다 짜증 내는 사이지만) 아이도 고양이도 사랑이다.. 아이가 있으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토토, 이제 옆에서 아이가 재잘거려도 신경 쓰지 않고 잔다. 오늘도 아이와 고양이는 서로 행복한 공존을 위해서 적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