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놀이 : 겨울 장갑 꾸미기

 

미술놀이

겨울장갑 꾸미기

 

---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더 늘어나서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을 못 만나고 집에서 부모와 함께 있는 아이들이 많지요? 저희 아이도 어린이집 친구들을 못 만난 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네요. 이젠 더 추워져서 밖에서 노는 일도 점점 줄어들고 집에서 있는 일상이 더욱 많아진 요즘입니다. 얼마 전 외출할 때 아이가 "장갑을 해도 너무 추워요."라고 하길래 스키 장갑같이 조금 더 두꺼운 장갑을 구입했는데 언제 배송이 오냐며 조르길래 제가 "그럼, 장갑 꾸미면서 놀고 있자."라고 화제를 전환하니 아이가 바로 "빨리 미술 놀이해요!"라고 외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장갑 꾸미기 미술을 준비했습니다.

 

---

 

준비물

흰 도화지, 색연필, 가위, 꾸미기 재료(반짝이 스팽글, 스티커), 뿅뿅이, 목공용 풀, 털실, 펀치

 

 

아이의 손을 흰 도화지에 위에 올리고 색연필로 손에 따라서 그려줍니다. "우리 00가 손이 많이 자랐네!", "손이 앙증맞고 너무 귀엽다." 고 말하면서 아이와 상호작용을 하면 더욱 좋겠죠. 저희 아이는 "응, 내가 이제 언니가 되니까 손이 커진거 야."라고 귀엽게 대답하더라고요. 내년에 5살이라고 어깨에 힘 좀 들어갔거든요.

 

 

많이 크긴 했지만 엄마 눈에는 아직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손이랍니다. 언젠가 이 도화지가 꽉 차도록 손도 커지고 키도 크겠죠.

 

 

사인펜으로 조금 더 선을 진하게 그려주었어요. 아래에 손목 부분도 만들어주고요.

 

 

간단한 활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생각보다 즐겁게 활동을 했어요. 손목 부분을 알록달록하게 꾸며줄 거라는 나름 계획을 갖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었고 선 밖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색칠을 공들여하는 모습도 있었어요. 선 밖으로 넘어가도 특별히 제재한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아이가 스스로 그렇게 하는 걸 보면서 더 크긴 컸구나 라는 느낌도 있었고요.

 

 

색연필로 색칠을 다하면 뿅뿅이, 반짝이 스팽글, 스티커 등으로 목공용 풀을 칠해서 꾸며줍니다. (안전상 목공용 풀은 엄마가 고루고루 넓게 펴서 발라주고요. 발라진 풀 위에 아이가 자유롭게 붙이면 됩니다.)

 

 

손목 부분에 펀치로 뚫어주고 그 안에 털실을 연결해줘요. 이 부분도 아이가 직접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목공용 풀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낮잠을 자서 제가 연결했거든요.

 

 

털실까지 연결해주면 완성이 됩니다. 아이가 완성된 장갑을 보면서 아빠가 회사 끝나고 집에 오면 보여줄 거라고 현관 앞에 두고 오더라고요. 본인의 손과 같은 크기에다가 직접 꾸미고 색칠해서 애착이 가는 모양이에요.

 

아이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간단하게 집에 있는 재료로 아이와 함께 장갑을 꾸며보는 시간을 갖는게 어떨까요?

 

 

그 밖의 미술놀이

 

2020/12/02 - [유나네 책육아 | 미술놀이] - 미술놀이 : 밤하늘의 별 꾸미기

미술놀이 : 밤하늘의 별 꾸미기

2020/11/30 - [유나네 책육아 | 미술놀이] - 미술놀이 : 간단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미술놀이 : 간단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2020/11/24 - [유나네 책육아 | 미술놀이] - 미술놀이 : 솔방울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미술놀이 : 솔방울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