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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남양주 : 블루문 아이랑 가기 좋은 수족관 카페
    림북 여행 2020. 10. 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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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날씨가 성큼 더 다가왔어요. 그래서 아이랑 밖에서 오래 놀기엔 감기가 걸릴 것 같아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아이가 더 놀고 싶다고 집에 가기 싫다고 너무 완강하게 행동하더라고요. 요즘 시국에 감기 걸리면 너무 걱정스럽고 실내에서 놀만한 곳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전에 가보았던 블루문에 다녀오기로 결정했어요. 평일에 사람 없을 때 마스크 쓰고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 블루문 카페

     

     

     

    카페 외부와 내부는 잘 꾸며져 있어요. 곳곳에 물고기를 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수밖에 없어요. 저희 아이는 여기가 물고기가 있는 카페라는 알아서 입구부터 제 손을 끌어당기고 저는 뛰어다닐까 봐 조금 진정시키면서 물고기는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지만 뛰어다니면 다칠 수도 있고 사람들과 부딪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해주고 약속합니다.

     

     

    블루문 카페는 2층도 있어요. 1층은 수족관이 곳곳에 있다면 2층은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고 꽃들이 가득해서 연인들이 앉아있기 좋았어요. 저희 아이는 2층에 올라가서 쓱 보더니 수족관이 있는 곳이 더 좋다면서 내려가더라고요.

     

     

    청귤 에이드와 레인보우 케이크 한 조각 주문했어요. 저희 아이가 알록달록 색깔이 있는 케이크를 보더니 무지개라면서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잘 먹더라고요. 청귤 에이드에 석류 비슷한 과일 씨앗이 들어 있는 게 먹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목에 걸릴까 봐 조심조심 먹었어요. 청귤이 들어가서 상큼하고 시큼해서 좋은데 씨앗 때문에 이리저리 빨대를 옮기면서 먹었어요. 음료 가격대가 다른 곳보다 조금 있는 편인데 수족관을 무료로 자유롭게 볼 수 있다는 점과 수족관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금액은 전 이해가 되더라고요.

     

     

    물고기를 보면서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등 색깔 이야기를 하고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움직이는 물고기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어했고 그런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보니까 지켜보는 엄마는 흐뭇하고 미소가 지어져요.

     

     

    물고기를 보면서 마실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요. 저는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를 두기 위해서 멀찌감치 앉아서 케이크와 음료를 먹었는데 대부분 서로 조심하면서 다니는 분위기였고 동선이 겹치지 않게 다니고 사람도 많지 않았어요.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최대한 빨리 먹고 마스크를 노출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수족관 특유의 물 냄새가 나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고 여기 있는 모든 수족관이 이 정도면 참 관리를 잘하시는 거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가 손으로 물고기를 만져보고 싶다고 손을 뻗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문득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수족관 카페는 맞지만 아이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뛰어다니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키즈카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족관 카페라는 테마가 흔하지 않아서 멀리서도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예쁜 물고기도 보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가족단위로 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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