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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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9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9. 8. 12:20
초보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9주 토토가 함께한지 9주. 이젠 온 가족이 토토와 함께 하는 생활이 익숙하다. 손을 꽃받침 하는 듯 잠든 모습, 발을 들어 올리고 잠든 모습. 귀여워서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토토는 코 아래 검은색 점 같은 무늬가 3개 있어서 알아보기 쉽다. 우연치 찍은 사진인데 유치가 제법 많이 자리 잡았다. 그래서 사료를 와그작와그작 잘도 먹었구나. 이 시기에, 다양한 음식을 먹여야만 편식쟁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양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가이드받았다. 아이와 함께 애완동물이 함께 입장이 가능한 집 근처 카페에 갔다. 카페 직원분이 삼색이 성묘를 키우고 있어서 아기 토토한테 눈을 못 떼셨다. 작고 귀엽다고 하셨는데, 집에서 보다가 밖에 나와서 보니 정말 작고 사랑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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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8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8. 25. 12:47
초보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8주 아기 고양이 토토의 생후 8주. 제법 나와 신뢰가 쌓인 걸까. 아침에 아이 유치원에 보내고 침실 정리를 하려고 들어왔는데 내 자리에 누워서 편히 자고 있었는데 놀란 내 목소리에 깼다. 토토야 미안! 이 녀석 항상 내가 눕는 자리나 아이 자리에서 잠든다. 아이의 침실은 더 푹신하고 따뜻하니까. 고양이의 체온은 사람보다 2-3도 정도 높다고 하니 평균 38도 전후 정도가 가장 적절한 온도라고 한다. 그래서 고양이를 안고 있으면 따뜻한 핫팩 같아서 내 몸이 나른해진다. 나오고 싶은데 못 나오니까 야옹거리는게 귀여웠다. 토토가 밥 먹을 시간이라서 찾아다니는데 도통 안 보여서 어디 갔나 했더니, 아이 방 책꽂이에 들어가 있었다. 요즘 숨바꼭질하는 것 같다! 창가에 비친 본인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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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7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8. 15. 20:07
초보 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7주차 아기 고양이 토토와 함께 한지 7주차에 들어섰다. 6살 아이와 아기 고양이가 있으니까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잠도 잘 자고 또래 고양이에 비해 적게 먹지만 그래도 토토의 속도대로 크면 되니까 기다려본다. 여름방학이라 아이의 점심을 만들고 챙겨준 후에 토토를 찾아보니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어디 있지? 찾아보니 아뿔싸! 저기 소파 아래, 토토의 발! 쇼파 안으로 들어갔다. 쇼파 아래를 수건으로 막아두었는데 언제 빠진 건지. 리클라이너 소파라서 위험할까봐 코드는 빼놓았지만 나오라고 장난감으로 유인했는데 소용없다. 포기했다! 꼬맹이! 집 습도가 높아서 에어컨을 켜려고 안방에 들어가니 이 녀석이 침대 위에 올라갔다. 생각해보니 에어컨을 자주 켜 두는 서늘한 거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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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6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8. 14. 20:31
초보 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6주차 토토와 만난 지 6주차 접어들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걷는 것도 위태로워 보였던 녀석이 지금은 제법 뛰기도 하고 점프로 한다. 잘 크고 있구나. 아이가 발레수업이 있는데, 집에 두면 외롭고 내 마음이 편치 않아서 케이지에 넣어서 데리고 왔다. 세상 밖을 바라보는 토토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아이 발레를 보내고 바로 토토한테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갔다. 나를 지긋하게 바라보는 토토의 눈빛이 너무 귀여웠다. 동물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던 나에게 이런 변화라니! 고양이는 매력적인 동물이다. 이 시기에 이동장 교육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해서 해보았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발레가 끝나가기 5분 전이라 아이를 데려가려고 다시 케이지 넣었더니 난리가 났다. "5분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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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3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7. 25. 14:25
초보 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3주차 첫 만남. 고양이를 좋아해 본 적도, 키워본 적도 없는 나인데. 신랑이 죽어가는 새끼 고양이를 임시로 맡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 어미가 안나타나고 몸 상태가 너무 안좋다고 한다. 아기 고양이가 죽어간다는데 살려야지.. 허락했다. 우리 딸도 아기 고양이를 보더니 너무 귀엽다고 자기가 밥도 먹이고 놀아준다고 난리가 났다. 사람 키울 때와 비슷했다. 너무 아기라서 고양이 전용 우유나 분유를 타서 먹어야했다. 작은 젖병에 눈금으로 얼마만큼 먹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첫날 10ml 정도 먹었다. 안아보고 싶다고 난리가 났다. 아기 고양이라도 발톱이 꽤 있어서 약간 살살 긁히는 정도인데, 우리 아이는 깜짝 놀라서 떨어뜨릴까봐 수건에 감싸서 안게 해주었다. 동생이 없는 아이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