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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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7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8. 15. 20:07
초보 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7주차 아기 고양이 토토와 함께 한지 7주차에 들어섰다. 6살 아이와 아기 고양이가 있으니까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잠도 잘 자고 또래 고양이에 비해 적게 먹지만 그래도 토토의 속도대로 크면 되니까 기다려본다. 여름방학이라 아이의 점심을 만들고 챙겨준 후에 토토를 찾아보니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어디 있지? 찾아보니 아뿔싸! 저기 소파 아래, 토토의 발! 쇼파 안으로 들어갔다. 쇼파 아래를 수건으로 막아두었는데 언제 빠진 건지. 리클라이너 소파라서 위험할까봐 코드는 빼놓았지만 나오라고 장난감으로 유인했는데 소용없다. 포기했다! 꼬맹이! 집 습도가 높아서 에어컨을 켜려고 안방에 들어가니 이 녀석이 침대 위에 올라갔다. 생각해보니 에어컨을 자주 켜 두는 서늘한 거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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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6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8. 14. 20:31
초보 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6주차 토토와 만난 지 6주차 접어들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걷는 것도 위태로워 보였던 녀석이 지금은 제법 뛰기도 하고 점프로 한다. 잘 크고 있구나. 아이가 발레수업이 있는데, 집에 두면 외롭고 내 마음이 편치 않아서 케이지에 넣어서 데리고 왔다. 세상 밖을 바라보는 토토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아이 발레를 보내고 바로 토토한테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갔다. 나를 지긋하게 바라보는 토토의 눈빛이 너무 귀여웠다. 동물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던 나에게 이런 변화라니! 고양이는 매력적인 동물이다. 이 시기에 이동장 교육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해서 해보았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발레가 끝나가기 5분 전이라 아이를 데려가려고 다시 케이지 넣었더니 난리가 났다. "5분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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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5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8. 5. 15:49
초보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5주차 토토와 만난 지 5주차. º 운동신경과 균형이 발달되어서 활발해진다. º 시력이 완성되지만 사람만큼 다양한 색상은 못 본다. º 독립심, 사회화가 형성된다. 놀아줘야 한다. 이런 특성이 있다고 해서 인지하고 인지! 아무튼 이 녀석은 나를 제일 좋아하게 되었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보듬어줘서, 통한 걸까. 고양이, 강아지에게 늘 무관심했던 나에게 큰 변화가 왔다. 고양이의 눈을 무서워했던 내가 고양이의 눈을 바라보며 쓰다듬어주고 있다. 고양이에 대해서 찾아보니 배변 훈련도 해야 한다고 해서 소변이 묻은 휴지를 올려두었는데 반응이 없다. 그냥 덜덜 떤다. 기다려줘야겠다. 천천히 그랬더니 사고를 쳤다. 캐리어 안에 소변이라니! 우리 신랑이 열심히 닦았다... 본인이 데려온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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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4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7. 29. 15:18
초보 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4주차 한주 같이 있으면서 먹여주고 대소변 가려주고 안아주면서 지냈더니 제법 경계를 풀고 적응을 했다. 우리 아이는 동생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노력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예뻤다. 잠들기 전에 토토를 보고 싶다고 자꾸 들여다본다. 아이 눈에도 작고 귀여운 토토를 혼자 두기 걱정되는 듯하다. 아이는 토토가 귀여워서 가까이 쳐다보는건데 토토는 무서운건지(?) 덜덜덜 떤다. 고양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시 보호이지만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는 나는 무지했다. 고양이 우유 20cc 정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6번 정도 먹는 것 같은데 맞는지 확인하려고 찾아보니 적게 먹는 편이었다. 게다가 이유식으로 전환하는 시기라니! 아기 고양이 4주차에는 이유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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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아기 길고양이 생후 3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7. 25. 14:25
초보 집사 아기 길고양이 생후 3주차 첫 만남. 고양이를 좋아해 본 적도, 키워본 적도 없는 나인데. 신랑이 죽어가는 새끼 고양이를 임시로 맡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 어미가 안나타나고 몸 상태가 너무 안좋다고 한다. 아기 고양이가 죽어간다는데 살려야지.. 허락했다. 우리 딸도 아기 고양이를 보더니 너무 귀엽다고 자기가 밥도 먹이고 놀아준다고 난리가 났다. 사람 키울 때와 비슷했다. 너무 아기라서 고양이 전용 우유나 분유를 타서 먹어야했다. 작은 젖병에 눈금으로 얼마만큼 먹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첫날 10ml 정도 먹었다. 안아보고 싶다고 난리가 났다. 아기 고양이라도 발톱이 꽤 있어서 약간 살살 긁히는 정도인데, 우리 아이는 깜짝 놀라서 떨어뜨릴까봐 수건에 감싸서 안게 해주었다. 동생이 없는 아이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