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이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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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3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0. 27. 12:25
삼색이 고양이 13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아이와 동물이 있는 집은 하루에도 몇 번을 청소기를 돌리는지 모르겠다. 이날도 어김없이 아이를 유치원 보내고 청소리를 돌리는데 이날은 도저히 토토가 보이지 않아서 불렀더니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건지? 침대에서 늠름하게 다가온다. 마치 나 찾았어?라는 얼굴로. 요즘 토토의 최애템은 화장지. 어느 날은 휴지를 그렇게 관찰하더니 휴지를 길게 늘어뜨려서 가지고 논다. 그리고 흥미가 떨어지거나 엄마가 혼내면 홀연히 가버린다. 하, 이래서 캣초딩인건가? 참관수업에서 아이가 가져온 꽃을 살살 치기도 하고 냄새도 맡아본다. 호기심쟁이. 머리 롤을 말고 쿠션에 기대서 잠시 누워서 티비를 보는데 토토가 어디 있나 찾아보니 쿠션 아래에서 자고 있다. 좁은데 안 불편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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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 삼색이 고양이 12주 이야기림북 초보집사 2022. 10. 25. 13:45
삼색이 고양이 12주 이야기 글·사진 | 림북 친정엄마 환갑으로 부득이하게 토토를 2박 3일 맡기고 집에 데리고 와서 걱정되었는데, 맡겨주는 분이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다른 고양이와 잘 지내서 놀랬다. 엄마의 얼굴을 핥아주는 토토. 생각보다 따가운데 토토가 해주는 스킨쉽을 피하고 싶지는 않았다. 주변에서 애완견, 애완묘가 얼굴을 핥을 때 그렇게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키워보니 150% 이해가 된다. 너무 사랑스럽다. 어딘가 들어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마트 장보고 나면 굴러다니는 쇼핑백에 들어가 있고 아이가 장난감을 쏟아서 올려놓은 플라스틱 박스에도 들어가 있는다. 아이가 유치원에 가있는 동안 집 안이 유일하게 조용하다. 토토하고 둘이서 나긋한 시간을 보내는 순간이 있는데 그럴 때 내 몸에 기대서 잠들..